4일 오전 짙은 안개로 인해 청주국제공항 항공기 3편의 이륙이 지연됐다.
4일 서울지방항공청 청주출장소 등에 따르면 청주공항 주변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이날 오전 10시30분까지 저시정경보가 내려졌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7시55분 출발 예정인 제주행 이스타항공ZE701편이 2시간 25분 뒤인 오전 10시 20분 이륙했다.
또 이날 오전 8시 15분 예정이었던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OZ8231편이 오전 10시 15분에, 오전 8시 30분 예정됐던 제주행 대한항공 KE1 961편은 10시 7분에 각각 청주공항을 출발했다.
청주출장소 관계자는 “가시거리가 500m 이상이어야 항공기가 차질없이 이착륙을 하는데, 당시 가시거리가 100m 정도에 불과했다”며 “현재는 가시거리가 1200m여서 항공기 3편 모두 이륙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저시정 경보는 가시거리가 1600m 이상 나와야 하기 때문에 이날 오전 11시 30분까지로 1시간가량 연장됐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