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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B형 응시자 가산점 최대 30%

영어 B형 5등급 A형보다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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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1.11 19:08
  • 기자명 By. 안순택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처음으로 선택형으로 치러진 가운데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A·B형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들은 B형 응시자에게 최대 30%를 가산점으로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영어 영역에서 B형을 선택한 학생이 대학에 응시할 경우 5등급 이하는 B형 지정 대학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4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에 따르면 영어영역에서 A·B형 교차 지원을 허용하고 있는 대학은 인문계열 125곳, 자연계열 99곳, 예체능계열 132곳이다.

어려운 B형만 반영하는 대학은 인문계열 68곳, 자연계열 64곳, 예체능계 9곳 이었으며 A형만 반영하는 대학은 인문 1곳, 예체능계 1곳이다.

대학별로는 영어 A형을 지정한 대학은 인문계는 한영신학대 1곳 이었고 예체능계는 동국대(경주), 부경대, 인하대, 한영신학대 등 4곳이다.

B형 지정 대학은 인문계의 경우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덕성여대, 서강대, 한국외대 등 68곳이다. 예체능계에서는 국민대, 덕성여대, 삼육대, 서울대, 을지대, 한국산업기술대(경기), 한영신학대, 홍익대, 홍익대(세종) 등 9곳이 B형을 지정했다.

국어는 인문계열에서 52곳이 B형을 지정했고 자연계열에서 47곳이 A형을 지정했다. 수학의 경우 인문계열에서 A형을 지정한 곳은 54곳, 자연계열에서 B형을 지정한 곳은 48곳이다.

A·B형 교차 지원 허용 대학은 B형 응시자에게 최대 30%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인문계를 기준으로 영어 B형 선택 학생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은 26~30% 5곳, 21~25% 6곳, 16~20% 35곳, 11~15% 11곳, 6~10% 28곳, 1~5% 14곳이다. 가산점을 전혀 주지 않는 곳도 28곳이 있었다.

대학별로는 인문계열 기준으로 경인교대,광주교대,대전대 등이 1~15%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남서울대, 서울신학대, 수원대, 한국교통대 등이 6~10%, 상지대, 성결대, 청주대, 한림대 등은 11~15%, 가야대, 경남과학기술대, 부산외대, 전북대, 전주대, 조선대, 춘천교육대, 한남대, 한밭대 등은 16~20%를 부여한다.

또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동양대, 순천대는 21~25%, 광주대, 세한대, 안동대, 위덕대, 초당대는 26~30%의 가산점을 반영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영어 B형 5등급 이하 학생이 영어 A·B형을 동시에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B형에 가산점을 주더라도 A형 응시자보다 불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가채점 결과 영어 B형 5등급 학생의 예상 표준점수는 97점, 영어 A형 1등급 학생은 130점으로 점수차는 33점 정도로 예상된다”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34.0%의 가산점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실제 성적 발표시 약간의 변동사항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 추세라면 영어 B형 5등급 학생이 영어 A형 1등급 학생의 불리를 만회하기 위한 가산점 비율은 30%를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어 B형 5등급 학생은 영어 A형 1등급 학생에 비해 입시에서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도 “영어 B형에서 5등급 이하를 받은 학생들이 중하위권 대학을 지원할 경우 A형 1~2등급 을 받은 학생보다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하위권 대학들은 보통 B형에 10~20% 정도의 가산점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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