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건강진단’ 사업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속에 있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해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소기업 건강진단은 경영 및 기술 전문가가 기업의 외부환경과 내부능력에 대한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의 문제점을 도출하여 정책자금 융자 등 중진공의 각종 지원사업(연수, 수출 마케팅, 컨설팅)을 해당 기업에 맞추어 연계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진공 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129개 기업을 건강진단하여 6만230백만원의 정책자금 융자 등 다양한 연계지원을 하였으며,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여 진단 기업체 수 기준으로 30%, 정책자금 융자금액 기준으로 15% 이상 늘어난 것이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S사는 설립 후 3년만에 매출액 6,600백만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하였으나, 수주량 증가에 따른 설비의 생산능력 부족으로 외주가공비가 증가하는 등 성장통을 겪고 있어 중진공에 건강진단을 신청했다.
중진공에서는 전문가의 현장 분석 등을 통해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370백만원의 시설자금 지원을 처방하여 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줬다.
또한, 자동차 헤드라이트 부품 생산업체인 W사(충남 천안시 입장면 소재)는 최근 3년간 매출액이 35,000백만원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나, 운영자금 확보 및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중진공으로부터 건강진단 처방을 받아 300백만원의 운전자금 지원 및 수익구조 개선 등 체질강화를 위한 경영혁신 예비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
충남지역본부 김현태 본부장은 “중소기업이 직면한 각종 애로를 中企 건강진단 사업을 통하여 치료하고 업체 특성에 맞는 정부지원시책을 적시에 지원하여 앞으로도 우리 중소기업의 꿈을 성공의 꽃으로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건강진단 사업관련 문의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남지역본부(041-621-3687)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를 참고하면 된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