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1)의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행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20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한신의 오승환 영입 여부가 곧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한신은 아시아시리즈가 끝나기 전까지 오승환 영입 추진을 하지 않을 계획이었지만 삼성이 조기 탈락하면서 계획을 수정했다.
스포츠호치는 “한신은 삼성에 지불해야 하는 이적료가 많다는 이야기에 철수까지 고려했지만 이후에도 끈질기게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한신은 메이저리그로 떠난 마무리 후지카와 규지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오승환 영입에 뛰어 들었다.
지난 9월 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이 직접 한국을 방문할 정도로 공을 들였던 한신은 막상 스토브리그가 시작되자 적은 예산을 이유로 갈팡질팡하고 있다.
한편 삼성의 허락하에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오승환은 한신 외에도 일본 프로야구 및 메이저리그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