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경찰서는 20일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이석화 청양군수의 비서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청양군청에 수사과 직원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청양 외국체험 관광마을 공사와 관련해 징계를 당하자 납품업자를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청양군청 소속 공무원 A(52·6급)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군수에게 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했다.
특히 A씨로부터 이 군수에게 금품을 상납했다는 진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이 군수에 대한 신병처리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 군수는 지난 18일부터 병가를 내고 군청에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양/최명오기자 choimo500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