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 수준 지방재정 규모 40%까지 높이겠다”

심대평 위원장 “국가·자치 사무 영역 구분해 재정까지 이양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3.11.20 19:36
  • 기자명 By. 고형원 기자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심대평 위원장은 20일 “8대 2의 비율로 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정 규모를 6대 4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에 들러 “국가·자치 사무의 영역을 구분해 책임을 넘겨주는 것뿐만 아니라 재정까지 이양해야 한다”며 “위원회는 5년 내 지방재정의 비중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인 40%까지 높이려 한다”고 말했다.

OECD 회원국 중 미국의 지방재정 규모는 50.4%에 달하며 독일 48.1%, 일본 44.9%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19.9%에 불과하다.

심 위원장은 “지방정부가 도정을 잘 운영해 지방경제를 활성화하려면 세수 역시 자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조세제도는 국세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앞으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용역을 발주, 이런 방안이 담긴 지방자치 발전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취득세가 영구 인하되면서 지방정부의 재정자립도가 낮아졌다는 지적에 대해 심 위원장은 “국가 정책으로 지방세가 감세·감면되는 일이 있을 때는 반드시 지방정부가 세원을 확보할 수 있게 정부가 지원하는 안까지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발전위는 이날 오후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충북도와 함께하는 자치현장 토크’ 프로그램을 연다.

앞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집무실에서 심 위원장을 만나 ▲ 정부보급종 정선시설 현대화 ▲ 통합청주시 예산 지원 ▲ 기초연금 국비 지원 확대 ▲ 무상급식 전액 국비 지원 등 8개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고형원기자 dongshin@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