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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대전시티즌 2부리그 강등

대구와 비겨…한 경기 남기고 12위 강원 잡지 못해 탈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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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1.28 19:24
  • 기자명 By. 김형중 기자

대전 시티즌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첫 강등팀이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대전은 지난2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그룹B(하위 스플릿) 3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남FC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29를 기록한 대전은 이날 대구FC와 2-2 무승부를 거둔 12위 강원FC(승점 33)과의 격차가 4로 벌어져 시즌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내년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이 확정됐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는 13∼14위 팀이 내년 2부리그로 자동 강등되며, 12위 팀은 챌린지 우승팀 상주 상무와 다음 달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1부리그 잔류를 타진해야 한다.

대전은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강등권 탈출을 꿈꿨으나 이날 승점 1을 따는 데 그쳐 올 시즌 처음으로 강등이 확정되는 아픔을 맛봤다.

반면 경남은 승점 36을 기록, 시즌 최종전을 남기고 강원(승점 33)에 승점 3 앞선 채 강등권에서 벗어난 11위를 지켰다.

대전은 이날 후반 32분 한경인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5분 뒤 강종국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승점 29점을 기록하며,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12위 강원(승점 33점)과의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마지막 한 경기를 남은 상황에서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이 확정 됐다.

이날 경기는 전반 초반 양 팀의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으로 탐색전을 펼쳤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대전이었다. 대전은 전반 3분 아리아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경남의 골문을 두들겼다.

이후 경남의 볼 점유율이 높아지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또한 수비 간격을 좁히면서, 대전을 압박해 상대의 역습에도 대비했다. 최현연이 전반 20분, 37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대전과 경남은 후반전 공격에 활로를 찾기 위해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전은 후반 시작 9분 만에 한경인, 이슬기, 주앙파울로를 투입하며 급격하게 변화를 줬다.

경남도 역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공격수 강종국을 들여 보냈다. 공격에 급격하게 변화를 준 대전의 반격이 매서웠다.

후반 11분 플라타의 중거리 슈팅과 19분 김한섭의 돌파에 의한 슈팅은 경남의 골문에 위협이 되지 못했다.

경남의 골문을 계속 두들기던 대전은 마침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32분 한경인이 허범산의 코너킥을 머리로 방향을 바꾸며 경남의 골문을 흔들었다.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서는 듯 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대전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후반 37분 최현연이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으로 쇄도하던 강종국의 헤딩 슈팅을 막지 못했다.

승리만 필요한 대전은 공격적으로 더욱 밀어붙였다. 그러나 경남의 수비는 두터웠고, 결국 골문을 아쉽게 열지 못했다.

한편 대전은 오는 30일 오후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을 불러들여 마지막 홈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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