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손흥민 득점포 재가동 “에이스는 죽지 않아”

레버쿠젠, 뉘른베르크 꺾고 3연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3.12.01 18:22
  • 기자명 By. 충청신문

손흥민(21·바이어 레버쿠젠)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소속팀 레버쿠젠의 3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30일 자정(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2013~201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6분과 후반 32분 연속골을 터뜨렸다.

레버쿠젠은 후반 2분 나온 슈테판 키슬링의 골까지 더해 3-0으로 이겼다.

지난 9일 함부르크전(5-3 승)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뽐냈던 손흥민은 21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올 시즌 리그 5·6호골이다.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키슬링·옌스 헤걸러와 공격 삼각 편대를 형성했다.

지난 28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70분을 뛰고도 팀의 0-5 완패를 막지 못했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다. 당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손흥민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전반 초반부터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공격 포인트 달성을 기대케 했다.

전반 25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상대 문전까지 돌파해 파울을 얻어냈다.

전반 34분에도 상대 페널티 지역 내에서 현란한 발기술로 볼 관리를 하다 상대 수비수에 의해 쓰러졌지만 페널티킥을 이끌어내진 못했다.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던 손흥민은 기어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곤잘로 카스트로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레버쿠젠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터진 키슬링이 추가골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자비란 없었다. 손흥민은 플레이가 위축된 뉘른베르크를 상대로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2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은 후방에서 투입된 카스트로 전진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슛으로 멀티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득점 직후인 후반 33분 로비 크루스와 교체 아웃됐다. 홈팬들은 만점 활약을 펼친 손흥민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후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간 레버쿠젠은 실점 없이 3-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레버쿠젠(11승1무2패·승점 34)은 리그 3연승을 달렸다. 선두 바이에른 뮌헨(12승2무·승점 38)을 승점 4점 차로 추격하며 2위를 유지했다.

뉘른베르크(8무6패)는 또다시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하며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박주호(26·마인츠)가 선발 출전한 마인츠는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1-2로 졌다.

박주호는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1-1로 접전을 이어가던 마인츠는 후반 33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페널티킥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마인츠(6승1무7패·승점 19)는 3경기 째 만에 패배를 당했고 도르트문트(10승1무3패·승점 31)는 2연패 뒤 승리를 신고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홍정호(24·아우크스부르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아우크스부르크(5승2무7패·승점17)와 베를린(5승4무5패·승점 19)은 리그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뉴시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