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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특별법 개정안 연내 처리”

이완구, 지역주민과의 간담회서 “이해찬 의원과 공조”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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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2.03 19:29
  • 기자명 By. 김덕용 기자

새누리당 세종시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완구 의원은 3일 “(세종시가 지역구인) 민주당 이해찬 의원과 적극 협력해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을 연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 세종시지원특위 주최로 이날 세종시청에서 열린 지역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저와 이해찬 의원은 세종시특별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이견을 갖고 있지 않다. 현재 이 문제에 대해 잘 협력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현재 국회에는 이해찬 의원이 지난해 10월 의원 155명의 서명을 받은 법안과 이완구 의원이 지난달 25일 새누리당 세종시지원특위 위원 11명의 서명을 받은 법안 등 2개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이 제출돼 있다. 이들 법안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걸맞는 자치권 확대와 행정 지원, 재정 확충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그는 세종시 재정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핵심은 바로 세종시 광역특별회계(광특회계) 계정 설치인데, 이는 집으로 말하면 문패를 다는 것”이라며 “이 문제는 아직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끝내지 않았지만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시의 바람직한 건설 방향에 대해선 “주민간담회 직전 세종시 밀마루전망대를 다녀왔는데 성냥갑처럼 지어진 아파트를 보고 속이 너무 상했다”며 “내가 구상했던 세종시는 고층아파트가 많은 도시가 아니라 아름답고 내용이 있는 도시”라고 아쉬워했다.

정희수 의원은 “세종시가 명품도시가 되려면 스토리와 특징이 있어야 한다”며 “특히 외지인이 세종시에 오면 ‘깨끗하고 질서가 있다’란 느낌을 줘야 한다. 무질서 등은 강력 규제하고, 시민은 시의 방침에 적극 동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의원은 “세종시 과학벨트 기능지구가 성공하려면 대전의 거점지구 사업이 빨리 진행돼야 한다”며 협조를 당부한 뒤 “저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만큼 내년 세종시 예산이 확실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성완종 의원은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선 읍·면 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조치원읍을 어떻게 개발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시가 시민과 협의해 조치원읍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세종시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위해 민주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하는 세종시지원특위 위원들의 요구도 잇따랐다.

황영철 의원은 “올해 정기국회에서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싶지만 야당이 이런저런 이유로 의사일정 진행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시민이 야당을 설득해서 해당 법안이 연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덕흠 의원도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세종시의 미래가 있다”며 “이해찬 의원에게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간곡하게 독촉해 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이들 의원 외에 김고성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 및 서준원 여의도연구원 자문위원, 유한식 세종시장, 유환준 세종시의회 의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특위 위원들은 세종시 건설현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밀마루전망대와 오는 13일부터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등 6개 중앙행정기간이 입주할 2단계 정부세종청사 등을 둘러봤다.

세종/김덕용기자 8658811@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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