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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이색 협동조합 속속 선보여

시내서 활동 중 115곳, ‘스토리밥 작가협’ 문화 명소 소개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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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2.08 19:04
  • 기자명 By. 박희석 기자

지난해 12월 1일 ‘협동조합 기본법’이 발효된 이후 대전지역에서 이색적인 협동조합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시내에서 활동 중인 협동조합이 115개에 이른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35개로 가장 많고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 17개,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 12개, 제조업 12개, 숙박·음식업 8개, 과학 및 기술서비스 5개, 건설업 3개, 운수업 3개, 출판·영상서비스 3개 등이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조합은 ‘스토리밥 작가협동조합’(이사장 조영여).

지난 3월 설립된 이 협동조합은 기획취재 원고작성을 비롯해 다양한 스토리 콘텐츠를 생산하는 전문작가 집단이다.

이 조합은 설립 이후 ‘이유(理由)를 알아야 관심이 생기지’란 주제의 ‘청소년 인문학 강좌’를 잇따라 개설해 관심을 모았다.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진로를 탐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 강좌는 사진, 미술, 과학, 글쓰기 등을 주제로 4차례 진행됐다.

특히 이 조합은 이달 초 ‘원도심, 길에서 흔적을 찾다’란 271쪽 분량의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은 대흥동성당과 한밭권투체육관, 헌책방, 소극장 핫도그 등 대흥동, 은행동, 원동 등 원도심에 산재해 있는 문화예술공간 등 명소 18곳을 작가인 조합원 6명이 직접 취재한 것으로, 대전문화재단의 원도심 활성화 연구조사사업의 하나로 간행됐다.

‘과학기술도시’인 대전의 특성을 살린 ‘과학기술연우협동조합(이사장 이정순)’도 주목받는 조합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은퇴 과학자 10명이 참여하는 이 조합은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에 기술과 경험을 전수하고, 각급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교육을 하고 있다.

당일 수확한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는 매장 운영 협동조합도 있다.

서구 주민 300여명으로 구성된 품앗이마을협동조합(대표 홍은영)은 지난 9월 초 탄방동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하고 시내 변두리 100여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한 쌈채, 옆채, 과채, 근채, 과일, 나물, 유정란 등을 시중보다 20∼30% 저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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