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새 대전 만들기를 위한 정책 자문기구인 ‘새 대전 투명경영 포럼’(약칭 ‘새 대전 포럼’)이 24일 준비모임과 함께 정용기 대덕구청장 초청 토크콘서트를 통해 인물 검증작업에 돌입하는 등 정책 자문기구로서의 활동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새 대전 투명경영 포럼은 이날 오후 4시 대전컨벤션센터(DCC) 1층 중회의장에서 각계각층 이뤄진 이사진 8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모임을 열고 100인의 이사진 소개와 투명한 운영을 다짐하는 결의문 채택 순서로 진행됐다.
한남대학교 법학과 교수인 정상기 교수가 진행한 ‘CEO 검증 토크콘서트’에서는 최근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용기 대덕구청장과 함께 새 대전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과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용기 청장은 “시장이 원맨쇼하는 것으로는 새 대전의 큰 꿈과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없다”고 단언하면서 “주인의식을 가진 시민이 주주로서 이사진들과 함께 전문경영인인 CEO(시장)를 임명하고 관리·감시도 하는 동시에 주주(시민)들에게 이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전의 새 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직 투명경영을 통한 신뢰라는 원천적인 사회적 자본을 갖춰져야 한다”며 “앞으로 민·관 협치 거버넌스의 모범적 모델로서 함께 민선6기 대전의 위대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주체가 돼보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 대전을 위한 4대 자질론과 새 대전에 추구해야 할 5대 가치론 등 새 대전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소개했으며 대전 최대 현안인 도시철도 2호선과 사업에 대한 4대 원칙론도 제시했다.
새 대전 포럼 측 관계자에 따르면 “새 대전 포럼은 그동안 있었던 여느 자문기구와 달리 선거직을 제외한 일체의 자리를 탐하지 않고, 이사직을 이용한 이권 개입도 절대 하지 않는 등 투명성을 철저히 확보하겠다는 각오로 출발했다”고 설명하면서 “포럼 출범 이후 3월 중 포럼의 주주 자격을 갖는 시민들과 함께 대전의 투명성 확보를 통한 새 대전 만들기에 대한 공감대를 갖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