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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생활고로 인한 노인 자살률 높아 풍요속의 빈곤, 사회안전망 갖춰야 긍정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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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4.10 19:29
  • 기자명 By. 김형중 기자
▲ 김 형 중 편집부 부국장

대한민국은 유감스럽게도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다. 특히 노인들의 자살률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이들 대부분이 생활고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60대 어머니와 30대 두 딸이 월세와 공과금을 남기고 스스로 끊었고 또한 남편이 암에 걸린 뒤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 부부가 또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며칠 전 한 모자의 자살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했다. A(70·여,인천시 남구 숭의동)씨와 A씨의 아들 B(45)씨는 지난 4일 오후1시께 이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평 남짓한 작은 방에서 나란히 누운 상태였다. 방 한구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 2장이 있었고, 방문과 창문 틈새는 청테이프로 막아놨다.

이들과 자주 만난 구청 사회복지사 C(37·여)씨에 따르면 A씨는 한때 시가 8천만∼9천만원 짜리 작은 건물을 소유했을 정도로 살림 형편이 어렵지 않았단다. 어릴 때부터 왜소증과 시각 장애를 앓던 아들을 위해 사업 자금을 대줬다가 사기를 당하면서 급속히 가세가 기울었다.

결국 지난해 5월 전세금을 빼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20만원짜리 지금 집을 얻었고 보증금의 일부도 구청 지원을 받았다.

다행히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선정됐지만 3만∼5만원의 일당은 생활하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천장을 보고 반듯하게 누워 있었고 A씨는 아들을 보고 옆으로 누워 있었다”며 “마지막 순간에도 아들 얼굴을 보고 있던 어머니 모습에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지방선거가 다가오니 출마자들의 공약 속에는 ‘무상’, ‘공짜’ 등 유권자들을 솔깃하게 하는 공약들이 발표되고 있다.

진정 이 나라의 국민을 위한다면 ‘풍요속의 빈곤’에 처해있는 사람들이 더 이상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사회안전망’을 갖추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또 이들을 보살필 수 있는 정책을 시행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중요한 진리가 있다. “행복하다, 행복하다, 행복하다!”라고 생각하고 말하면 진짜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이 우주에는 분명 좋은 에너지와 좋지 않은 에너지가 존재하고 있단다. 우주에 흐르는 그 기운들은 서로 같은 부류들끼리 짝을 지으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만약 “슬퍼하거나 힘들어 하고 우울해 하거나 잘 안된다는 부정적인 생각만 되풀이 하고 있다면 부정적인 무리를 찾고 있던 우주의 불행한 기운들이 어느새 몰려와 발목을 단단히 잡는 다는 것이다. 하지만 활짝 핀 꽃이 내뿜는 아름다운 향기를 쫓아 나비가 날아들 듯 행복한 곳에는 행복한 기운만 찾아든단다.

스스로 행복하다고 최면을 거는 것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온 우주의 긍정의 힘이 내뿜는 행복한 기운들이 달려올 것이고 그 에너지들이 모인다면 어느 날, 행복이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게 할 것이란 논리다.

식물들도 긍정의 힘을 안다. 한 기숙사에서 실험을 했다고 한다. 양파를 물과 함께 컵위에 놓고 키웠다. 한 쪽은 매일 칭찬을 하고 한 쪽은 매일 구중을 하면서 키웠더니 칭찬을 한 쪽의 양파는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 반면 꾸지람을 주로 한 양파군은 싹도 틔우지 못하고 썩어 가고 있더란 것이다.

이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칭찬이나 긍정적인 힘이 이 우주에 있다는 것을 반증한 것은 아닌지. 모를 일이다.

어느 학자는 이렇게 말한다. 이 세상은 긍정적인 사람의 것이라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잘했어, 괜찮아, 좋아, 할 수 있어”라고 자기 자신에서 먼저 말해줘야 한다. 남에게 칭찬을 받으려 하지 말고 스스로를 칭찬하는 것이다.

그러면 긍정에너지를 받아 인간은 못 이룰 것이 없다는 사실이다. 긍정의 힘과 열정이 자신의 삶을 바꾼다는 사실이다. 힘들지만 “이 세상을 긍정적으로”란 말을 기억하며 성공을 향한 힘찬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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