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출신의 독립운동가·시인인 만해 한용운 선사의 나라사랑정신과 문학세계를 계승할 기념사업회가 설립된다.
24일 홍성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만해 한용운 선사 기념사업회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발족해 본격적인 설립 절차를 밟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지역 내 학계·정계·지역주민 등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1차 준비위원회에서는 정관제정을 위한 심의 및 협의, 회원 영입대상, 재정확보 방안, 창립총회 준비일정, 만해 추모제 개최계획 등을 논의했다.
또 서울 망우리 공동묘지에 있는 만해 선사의 묘를 고향인 결성면 성곡리 생가지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기념사업회는 만해 학술발표회 개최, 만해학보 발간사업, 생가지에 건립된 만해체험관 활성화 사업, 지역 학생 대상 장학사업, 만해 한용운 선사 추모제 개최, 불교·문학·독립 등 3개 분과위원회 운영 등의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