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7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하여 희생자들의 명복과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전 국민이 슬픔에 빠진 이 힘든 시기에 탈당발표를 하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정치를 실행할 의지가 없어 보이는 당내 움직임에 환멸을 느껴 탈당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그는 “야당에 입당해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최전선에서 지방선거의 승리와 중구 발전을 위해 시장후보와 상의하고 지역위원장의 권유로 내린 선택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과의 약속과 신뢰를 저버리는 모습을 보고 인간적인 배신감과 새정치민주연합에 측은지심마저 느낀다”고 비판했다.
또한 “짧은 기간이었지만 왜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는지 이제야 비로소 알 것 같다”며 “이런 정당 내에서 계속적인 정치활동을 하는 것은 그간 지켜왔던 정치적 소신과 원칙마저 훼손될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돼 탈당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관 예비후보는 중구의장, 대전시의장을 거치면서 중구에서만 내리 4선을 하면서 지난 3월 17일 중구청장 출마선언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