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대전대책회의는 3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를 넘어 진실을 규명하는 길만이 그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는 길"이라며 "유가족과 국민의 아픔을 받아안고 함께 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책회의는 향후 주요활동계획으로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을 밝히는 촛불행동, 천만의약속(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특별법 제정을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 팽목항 기다림의 버스 추진, 공정언론을 위한 활동, 대전지법 소속 공무원의 세월호 참사 관련 막말 대응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세월호참사대전대책회의는 민주수호 대전충남기독교운동본부, 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대전여성단체연합, 충남대학교민주동문회 등 70개 종교·교육·학부모·시민사회단체로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