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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후보들 ‘기회 달라’ 부동층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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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6.03 19:25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박성효, “미래를 책임질 사람 선택해 달라”

-권선택, “시민에 희망 주는 정치 만들겠다”

대전시장 선거에 나선 박성효 새누리당,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일 대전 전역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두 후보는 선거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중앙당 지도부의 화력 지원을 받으며 무당파와 부동층의 표심을 잡는 데 주력했다.

박성효 후보는 이날 오전 구청장 및 시·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대전시청 로비에 마련된 세월호 합동 분향소에 참배하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 첫발을 내디뎠다.

박 후보는 분향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참사 49재를 맞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는 마음으로 참배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가 정직하고 믿을 수 있으며 경험이 있는 사람인지 판단해 대전시민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을 선택해 달라”며 “감히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시민에게 보답할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분향을 마친 박 후보는 대전 MBC에서 열리는 마지막 TV토론회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이완구 원내대표를 비롯해 서청원, 이인제, 최경환,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의 지원을 받으며 ‘승기 굳히기’에 들어간다.

또 서구 관저동과 진잠동, 대덕구 신탄진동 등 취약 지역을 찾아 시민과 만난 뒤 오후 8시 30분께 서구 둔산동 일대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이날 자정까지 식당과 상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선택 후보는 지하철 유세로 선거운동 마지막 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오전 7시 동구 판암동 판암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한 권 후보는 대동과 서대전네거리, 유성온천역을 지나 현충원역까지 간 뒤 다시 시청역으로 되돌아오며 약 2시간 동안 출근길 시민과 만나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지하철 유세를 마친 권 후보는 “이른 시간인 데도 많은 시민이 반갑게 맞아줬다”며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직장인이 지지를 표현해 주는 등 주말을 계기로 인지도와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음을 느낀다”며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어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시장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오후에는 박영선 원내대표가 지난달 24일과 31일에 이어 세 번째 대전을 찾아 권 후보 지원 유세를 벌인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시민과 만나 권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막판 뒤집기’에 공을 들일 예정이다.

선치영 기자 sunab-46@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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