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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중심인 민선 6기’ 출범

대전·세종·충남·충북 힘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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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7.01 19:29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시장·도지사 취임식 갖고 공식업무

-4년간 초심 잃지 말고 약속 지키길

대전을 비롯한 세종, 충남 등 충청권 민선 6기 시장, 도지사가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민선 6기 제11대 권선택 대전시장은 1일 오전 보훈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국립 대전현충원 참배, 시청 1층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을 한 후 시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2002년 2월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뒤 중앙에 진출해 행정자치부 자치행정국장, 청와대 인사비서관 등의 공직과 제17·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12년 5개월 만에 대전시장으로 다시 입성하게 된 권 시장은 민선 6기 시정구호로 ‘시민을 행복하게, 대전을 살맛나게’로 정하고 시정 방향은 ‘안전한 대전, 따뜻한 이웃, 건강한 시민’으로 정했다.

권 시장은 취임식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의 안정을 인사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발탁성이 가미된 인사를 할 것”이라며 “일 잘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발탁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해서는 “시민갈등을 증폭시키지 않고, 너무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관점에서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시장의 위치에서 예타 문제 등을 감안해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토의해나가겠다”라고 답했다.

이춘희 제2대 세종시장도 “실질적 행정수도로 발전시켜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취임식을 가졌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치와 행정이 분리된 현재의 비효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종시 중심의 국정운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절실하다”며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등 세종시로의 설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한명숙 전총리, 이해찬·문재인 의원 등 세종시 탄생의 주역들이 모두 참석해 행사를 빛냈고 시정구호인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을 소개한 뒤, ▲실질적 행정수도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인구 10만 청춘 조치원 ▲조화로운 균형발전 ▲지속가능한 좋은 경제 ▲따뜻한 복지와 안정된 삶 ▲세종형 3농 혁신 ▲도농상생을 위한 로컬푸드 ▲대한민국 10대 문화도시 ▲자연이 숨 쉬는 도시 환경 ▲시민주도 주민자치 ▲능률행정·좋은 시정 등 12가지 시정목표를 발표했다.

재선에 성공한 안희정 제37대 충남도지사도 이날 오후 도청 문예회관에서 15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의 말씀’ 영상 상영, 취임선서 및 취임사 등의 순으로 취임식을 진행했다.

안 지사는 “지난 선거에서 도민 여러분은 민선 5기에 뿌린 씨앗을 민선 6기에 꽃 피우고 열매를 맺으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리셨다”며 “참여와 협조를 구하는 정직한 지방정부, 모두가 각자의 영역에서 스스로의 책임을 다해 나아가는 효율적인 충남도정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과 신뢰를 통해 사회적 정의를 높이는 일은 21세기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한 새로운 과제”라며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주권자로서의 권리와 책임을 다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식 행사를 마치고 나오는 주민들은 “4년간 항상 초심으로 주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친다는 오늘의 약속과 각오가 변하지 않길 바란다”며 “주민들도 적극 협력해 모두가 잘사는 지역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시도지사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일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충북 경제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2020 세계화 전략’을 수립,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우리는 경제규모 3%대 벽을 뛰어넘어 경제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전국 대비 4%대로 진입해야 한다”며, 앞으로 4년간 투자유치 30조원, 일자리 40만개, 연간 수출 200억불, 고용률 72%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자신의 복지 공약을 담은 ‘도민행복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시내버스가 잘 들어가지 않는 시골 마을 주민들이 시내버스 요금만으로 읍·면 소재지까지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시골마을 행복택시’, 초·중·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 무상급식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취임식에는 3대 이상 가족, 다둥이 가족, 장수 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각계 인사 1400여명이 초청됐다. 이 지사는 취임식 후 노인 맞춤형 일자리 제공사업을 하는 수곡시니어클럽을 찾아 노인복지 실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자신의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선치영·세종/김덕용·충남/홍석민·청주/신민하기자 dailycc@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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