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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교육박물관, 대전삼성초 제18회 졸업앨범 등 기증 접수

이용하씨 아버지가 졸업한 학교...귀한 교육자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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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7.15 16:58
  • 기자명 By. 김형중 기자
한밭교육박물관(관장 한춘수)은 지난 6월 대전삼성초 제18회 졸업앨범, 졸업장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대전 중구 문화동의 이용하씨는 아버지 유품으로 대전제1공립보통학교(현 대전삼성초등학교) 제18회 졸업앨범과 졸업증서를 그동안 소장하고 있었다.

기증자 이씨는 귀중하게 간직하고 있었는데 최근 이 자료에 대해 역사적 가치를 새로 느끼며 박물관에 기증하게 되었다. 이씨 또한 대전삼성초를 졸업했다.

기증된 졸업앨범은 1934년 총 109명의 졸업생 중 기증자 이씨의 아버지가 속한 학급(갑조, 甲組)의 것으로 조회, 교사, 단체사진, 수업모습 등 5장의 사진이 실려 있고, 졸업증서는 6개년의 수업과정을 마쳤음을 확인해주고 있다.

이 같은 유물은 당시 보통학교의 모습을 조명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이씨는 1960년대 영동여자고등학교 성적표, 졸업예정증명서 등 총 7점을 기증했다.

박성동 한밭교육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기증자 분에게 대단히 감사드리며, 앞으로 박물관에서 안전하게 보존 관리하여 전시, 연구자료로 적극 활용할 것을 약속드린다 더불어 기증자 명예의 전당에도 그 이름을 새겨 고마움을 길이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은 7월말까지 교육유물 기증캠페인 “내가 썼던 학용품 박물관으로 보내주세요”를 운영하여 대전시민 소장의 다양한 교육유물을 수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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