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홈경기에서 헤트트릭을 한 대전 공격수 아드리아노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8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또한 공격수 김찬희, 미드필더 마라냥, 수비수 송주한이 18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대전시티즌은 18라운드 베스트 팀과 베스트 경기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기평가회의를 통해 아드리아노를 “3골 1도움, 개인 통산 1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1위 수성에 기여했다”라고 평가하며 18라운드 MVP에 선정했다.
이제 리그 반환점을 지난 시점에서 아드리아노는 지난 시즌 챌린지 득점왕에 오른 이근호(상주 상무)의 기록(15골)을 이미 넘어서, K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에 도전한다.
종전 기록은 2012년 데얀(전 서울)이 작성한 31골(42경기)로, 17경기 18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1득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아드리아노의 득점 기세라면 새로운 기록 달성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또 김찬희를 “1골 2도움, 이타적인 플레이와 추가골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라고 평가했으며 마라냥을 “K리그 데뷔전에서 공격진에게 양질의 패스를 제공했다”고 점수를 줬다.
또한 송주한을 “무실점으로 수비라인을 이끌었고, 실책 없는 플레이로 승리에 기여했다”라고 평가하면서 세 선수를 18라운드 위클리 베스트11에 선정했다.
대전시티즌은 이날 경기로 승점 42점을 획득, K리그 챌린지 2014 최초 40점대 고지를 점령했다.
대전의 독주는 당분간 계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중기자 kjh969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