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시교육청이 자율적인 등교 시간 조정을 위해 가진 '행복등교시간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등교시간에 대해 '빠르다'는 응답은 초등 4∼6학년의 경우 학생 32.8%,교원 19.0%,학부모 24.2%였고 중학은 학생 44.2%,교원 33.5%,학부모 33.3%로 조사됐다.
일반고는 학생 77.3%, 교원 65.5%, 학부모 69.7%로 나타나 '적당하거나 늦다'는 대답보다 훨씬 많았다.
같은 고교지만 특수목적고와 특성화는 달랐다. 특목고는 '빠르다'(학생50.7%,교원 46.2%,학부모 48.8%)와 '적당하거나 늦다'가 비슷했고 특성화고는 '빠르다'(학생 29.9%,교원 29.9%,,학부모 33.0%)가 훨씬 적었다. 시교육청은 전체적으로는 두가지 대답이 비슷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한 등교시간을 내달 초순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성수자 학교정책과장은 "행복등교 자율시행 권장안에 따르면 단위학교는 전체 설문 조사 결과와 학교별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별·지역별 특성에 따라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등교시간을 결정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실시됐고 학생 12만3521명(75.3%), 교원 1만187명(78.8%), 학부모 13만8957명(84%)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