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천안시, 생활쓰레기 100억 수입… 효자노릇 ‘톡톡’

삼성디스플레이(주)와 2호기 소각시설 스팀수급 계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5.03.10 16:42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1호기서 2008년도부터 지난해 기준 연 55억원 세외수입 거둬

생활쓰레기가 100억원의 세외수입을 올리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생활폐기물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소각열 판매로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시설운영 수익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수하고 있는 것.

천안시는 10일 오후 4시 30분 시청 소회의실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스팀수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오는 9월말 준공 예정인 백석동 소각시설 2호기에서 발생하는 스팀 수급처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회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서 구본영 시장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이 에너지 생산시설로 자리매김하여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상호 이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큰 사업이라고 밝혔다.

스팀수급 계약을 통해 천안시는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시간당 15톤의 스팀을 삼성디스플레이㈜에 직접 공급해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통한 세외수입을 증대시키게 된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생산공정 등에 스팀을 공급해 연간 20억원의 연료비를 절감(LNG 대비)하는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LNG 사용량 감소에 따라 연간 1만2000톤의 CO2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특히 지난 2008년도부터 기존 소각시설 1호기에서 발생하는 시간당 22톤의 스팀을 삼성SDI㈜ 외 2개 업체에 공급해 2014년 기준 연 55억원의 세외수입을 거뒀다.

2016년부터 소각로 2개가 동시 가동될 경우 스팀판매에 따른 수입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본영 시장은 “더 이상 폐기물소각시설이 혐오시설이 아니며, 이제는 쓰레기도 자원인 만큼 버려지는 쓰레기를 어떻게 재활용 또는 재이용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시민들의 폐기물 재활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