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북수초등학교(교장 김상열)는 10일 오전 7시 40분부터 8시 40분까지 학교 정문과 스쿨존에서 학생들의 즐겁고 행복한 등굣길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 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아산북수초등학교 교직원과 녹색어미니회, 아산교육지원청 관계자, 모범운전자아산지회 회원, 아산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찰관 등 50여명의 교육가족이 등교시간 스쿨존 안전의식 재고를 위해 참여했다.

특히 스쿨존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의 경우 사고 피해자가 학생일 경우가 높아 아산북수초등학교에서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스쿨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등하굣길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계획했다.

3월의 꽃샘추위와 함께 칼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아산북수초등학교 교장을 비롯한 여러 교육가족들이 등굣길 지도를 했다.

북수초 교장과 경찰관들은 도로 한가운데에서 등굣길 지도를 실시했으며 각 횡단보도에서 녹색어머니회 학부모들과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교통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그 동안 학교 주변의 무질서한 주정차 문제와 신호 위반 등으로 항상 불안했는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아산북수초 앞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해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한 학부모와 교직원,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캠페인을 통해 아침시간 등굣길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캠페인에 참가한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 스스로도 학생들의 안전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아산북수초등학교 학생들의 365일 온종일 안전한 학교생활 만들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이강부기자 leekaldon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