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개통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도가 KTX 공주역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우선 96%의 공정률을 기록 중인 진입도로(4.1㎞)에 대해 오는 30일 완료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계도로 안전시설 및 차선 도색 작업은 지방도 4개 노선의 경우 22일 작업을 마치고, 국도 2개 노선은 30일에 완료된다.

도로표지판은 당초 계획한 121개는 정비를 끝내고, 추가로 정비계획을 세운 59개는 30일 모두 끝낼 방침이다.

대중교통은 이달 31일부터 연계 노선이 가동하며 시외버스의 경우 열차 도착 시간에 맞춰 6차례 투입하고, 시내버스는 공주지역 7회, 논산지역 14회, 부여지역 9회 등 모두 30회에 걸쳐 운행한다.

택시는 사업구역 경계 할증(20%) 해제 방안 등을 지속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방도 불법 간판과 배수로를 지난 22일까지 정비하고, 공주역 주변과 인근 관광지에 대한 환경정비는 30일까지 진행하게 된다.

공주역 활성화를 위한 여행상품은 백제문화권 4개 코스를 발굴, 개통일에 맞춰 선보이고 시·군 축제와 각종 체험, 입영열차 등을 엮은 관광상품 개발, 공주와 논산, 부여 등을 잇는 셔틀버스 운행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또 공주역∼계룡대, 국도 23호∼40호 연결도로 개설과 기업유치 등도 중점 추진 중이다.

한편 공주시 이인면 신영리에 들어선 KTX 공주역은 연면적 5273㎡, 건축면적 4500㎡로 3층 규모로 평일 33회 정차하며 주말 35회 공주역­용산역 까지 65분, 광주 46분, 목포 95분 소요되며 요금은 일반실 기준 용산역 2만 5100원, 목포 2만 8200원이다.

이성엽기자 leesy8904@dail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