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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어 같은 자리서 도민 위해 봉사하는 父女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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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4.05 19:17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아버지의 대를 이어 같은 근무지에서 같은 직책을 맡은 30대 여성공무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3일자로 충북도 안전행정국 총무과 고시교육팀장을 맡은 맹은영(32.여·사진 오른쪽)씨. 맹씨의 아버지 맹정호(59·사진 왼쪽)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전문위원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2014년 1월까지 2년 6개월간 고시교육팀장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부녀지간에 같은 직책에서 근무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는 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그녀는 이번 인사 때 충북도 최초의 총무과 여성팀장이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청주여고를 졸업한 맹 팀장은 행정고시(52회)를 통해 2009년 공직에 입문한 뒤 행정자치부와 기획재정부, 충북도 예산담당관실과 회계과를 거친 재원이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맹 팀장이 여성의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공무원 임용 등 교육고시업무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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