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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情 듬뿍 담긴 새해인사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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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11.24 19:0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어느덧 연말이 다가왔다.

2009년 기축년 새해를 맞으며 지난 한해 고마웠던 분들께 연하장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려보자.

예로부터 새해를 맞게 되면 한복을 곱게 입고 스승과 일가친척, 이웃어른 들을 찾아 새배를 드리며 축하인사를 드렸고 직접 찾아가 인사드리지 못할 경우에는 아랫사람을 시켜 문안의 서찰을 보내곤 한 것이 우리의 전통이다.

근대에 들어 우리나라에 우편엽서가 도입되면서 이 문안 서찰은 지금과 비슷한 형태의 연하장이 됐고 손수 제작하거나 체신엽서가 주로 통용됐다.

현대에 들어서는 바쁜 생활속에 아는 사람도 많아짐에 따라 손수 연하장 제작이 어려워 미리 제작되어진 우편연하장이나 사제 연하장을 많이 이용했다.

최근에는 인터넷과 휴대폰 문화가 발달하면서 연하장을 대신해 e-mail과 문자메세지가 새해인사를 대신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데 동시다발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좋은면도 있지만 새벽에까지 문자메세지가 전송돼 받는사람의 잠을 설치게 하거나 비슷한 내용의 문자메세지 수십통, 수백통을 받는 입장에서는 고마운 마음보다 짜증이 앞서기도 한다.

보내는 이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 그리고 언제봐도 반갑고 정겨운 우편집배원이 전해주는 한통의 연하장, 받는 이의 마음을 흐믓하게 하지 않을까?

평소 전화해서 고맙다고 인사하자니 쑥스럽고 난데없는 것 같아 가슴속에 묻어 둔 마음이 있다면 이제라도 연하장을 이용해보자.

우리 국민이 주고받는 연하장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우편연하장은 유명작가에 의해 도안되고 품위있게 제작돼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데 손색이 없다.

또한, 별도로 우표를 붙일 필요가 없어 값싸고 이용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지식경제부 충청체신청(청장 김 호)은 무자년을 마무리하고 희망찬 기축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고마운 분들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2009년 우편 연하장’을 우체국 창구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고급연하카드, 일반연하카드, 청소년카드, 연하엽서 등 13종이며, 가격은 320원(연하엽서)과 650원(일반연하카드, 청소년카드), 1000원(고급연하카드)이다.

고급형은 자수 느낌의 목단꽃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해 한해 풍요를 비는 ‘꽃과 장생도’나 희망찬 새해 새아침을 맞아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새아침’ 카드 등 3종류다.

일반형은 만사형통과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가화만사성’ 카드를 비롯해 부귀를 상징하는 목단꽃 문양을 보자기 매듭 모양으로 형상화한 ‘사랑보자기’ 카드, ‘자수와 복주머니’, ‘정(情)’, ‘신년교감’ 등 7종이 출시돼 있다.

이밖에 ‘청소년용’연하장으로 ‘곰돌이의 꿈’과 ‘새해합창’ 등 2종류의 카드도 나와 있다.

김 호 충청체신청장은 “삭막해지는 요즘 세상에 경기까지 어려워지면서 고달픈 이때 2009년 새해를 새롭게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우체국 연하장에 덕담과 축원 등 따스한 마음을 담아 보내자”고 말했다.

/권기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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