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옥천] 최영배 기자 = ‘우리 함께 한다면 세상을 밝힐 수 있어요’옥천군장애인복지관(관장 이준호)에서 실시한 장애인식개선 포스터 공모전에서 중등부 대상을 수상한 옥천고등학교 신산호 학생의 포스터 문구이다.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충청북도장애인복지관협회가 주관하고, 충북지역 10개 장애인복지관에서 공동으로 실시한 장애인식개선 포스터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을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옥천군평생학습원(옥천군민도서관)과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순회전시회를 실시한다.

이번 전시회 작품들은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한 포스터로써 장애인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과 위로를 감각적이고 생동감 있는 메시지를 통해 전달할 수 있었다. 또한 지역주민들에게 참신하다는 평가와 함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장애인과 관련하여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 함께 한 신산호 학생(옥천고등학교 3학년)은 “장애인에게도 많은 잠재력과 능력이 있지만 장애에 대한 편견 때문에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서 현재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편견 및 인식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준호 관장은 “순회전시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들을 바꾸고, 장애인을 대하는 편견을 넘어 관심으로 마음을 열어 사랑으로 대하는 더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식개선 포스터 공모전 우수작 전시회’는 충북 10개 장애인복지관이 함께 참여하여 지난 5월 1일부터 지역별로 순회 전시회를 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