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구청장 진동규)는 서울역 KTX 대회의장에서 열린 행정안전부와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등이 주최한 ‘제10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공모전 수상식에서 송강근린공원 공중화장실을 출품해 금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은 화장실 이용문화를 바꿔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취지로 지난 99년부터 실시돼온 공모전으로 총 142개 화장실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67곳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 15명이 현장실사를 거쳐 시설, 유지관리, 디자인, 창의성 등 5개부문에 대한 종합평가를 통해 확정됐다.
지난 2006년 8월 71.2㎡규모로 건축된 송강근린공원 공중화장실은 송강마을아파트, 그린아파트, 청솔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으며 크고 작은 행사가 빈번히 열리는 근린공원내 공중화장실로 은은한 솔향과 함께 음악이 흘러 산뜻하면서도 친근감있는 화장실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유아를 배려한 세면대 발판과 가방걸이를 비롯해 화장을 고칠수 있도록 남·여 대변기문 안쪽에 작은거울이 비치되는 등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편의를 배려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화장실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들의 의식개선과 지속적인 시설개선에 힘쓰겠다”며 “청결한 이미지에 아늑한 음악을 들으며 화장실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는 다시 찾고싶은 아름다운 화장실로 가꿔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권기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