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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도 극복한 보성선씨 네팔 사랑

대전서 재건물품 발송, 선병원 선두훈 이사장도 의료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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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6.14 15:55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선치영 기자 = SNS를 통해 만나 조상의 뿌리를 찾아 성지순례를해 다른 성씨들의 부러움 대상이었던 ‘베풀선(宣)보성선(宣)성지순례단’이 네팔 지진대참사에 재건물품을 보내기 위해 메르스 발생으로 꺼리는 대전을 찾아 메르스도 극복한 ‘지구촌 참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베풀선(宣)을 쓰는 보성선 씨로 구성된 ‘베풀선(宣)보성선(宣)성지순례단’은 올해 초부터 벌써 3회째 ‘성지순례’를 통해 보성선 씨의 뿌리를 찾으며 씨족을 넘어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평화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네팔 대지진 참사 이후 SNS에서 의견을 주고받던 ‘보성선(宣)성지순례단’은 한 선씨 종친과 인연을 맺은 네팔인 ‘리시람’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리시람 네팔인 집에보내기’캠페인을 펼쳤다.

점심한끼(7000원) 아껴서 흙속에 묻힌 어린아이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해 보자는 취지로 시작한 캠페인이 100명을 넘어 200명에 다다르는 상황이 돼 네팔인 ‘리시람’을 고향으로 보냈고 그 후 부족한 재건물품을 기증받아 전달하자고 뜻을 모아 대전에 있는 선효웅(51, 동학사 입구 ‘다담’식당 운영)종친 식당으로 전국 각지에서 선 씨 종친들이 보낸 재건물품을 모아 네팔로 보내게 된 것.

지난 13일 선효웅 종친의 따뜻한 식사를 시작으로 서울, 해남, 영광 등 전국에서 메르스의 발생으로 방문을 꺼리는 대전이지만 ‘네팔사랑 실천’을 위해 ‘보성선(宣)성지순례단’이 속속 찾았다.

행사를 주관한 선삼길(56, 대전시 신성동)순례단 사무국장은 “메르스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대전임에도 불구하고 ‘지구촌 참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대전을 찾은 ‘보성선(宣)성지순례단’이 너무 고맙다”며 “오늘 우리가 보내는 네팔 재건물품을 통해 하루빨리 네팔이 정상화 되길 바란다”고 고마워했다.

대전에서 ‘보성선(宣)성지순례단’이 재건 물품을 모으고 있다는 소식에 선뜻 네팔에 꼭 필요한 의료물품을 기부한 대전 선병원 선두훈 이사장은 “오늘따라 보성선(宣)가라는 성씨가 너무 자랑스럽다”며 “씨족끼리의 화합을 넘어 지구촌 곳곳에 사랑을 전하는 베풀선(宣)을 실천하는 순례단이 더욱 자랑스럽다. 일에 쫓겨 함께 순례는 못했지만 순례단이 진행하는 ‘지구촌 참사랑 실천’에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대전을 방문해준 종친들에 감사함을 표했다.

선미라(기호학 박사)순례단장은 “선씨 종친들이 실천하는 참사랑으로 대전에서의 메르스가 한방에 잠잠해지길 기원한다”며 “함께 해준 종친님들의 정성으로 네팔인 ‘리시람’씨와 네팔이 하루빨리 정상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스 불안에도 네팔에 재건물품 보내기를 위해 이날 대전에는 선미라(서울, 기호학박사. 한국충렬연구원장)순례단장을 비롯 선삼길(대전) 사무국장, 선병렬(대전, 전 국회의원), 선효웅(대전, 다담 대표), 선명숙(대전, 기품떡 명장 대표), 선광전(해남, 21대표), 선연수(영광, 연수굴비 대표), 선희만(논산 승희농장 대표) 등 많은 종친이 찾았고 택배를 통해 네팔로 재건물품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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