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고온 건조기가 지속되면서 조경수목의 가뭄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확산 차단을 위해 조경수 가뭄피해 대책에 본격 나선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5개 자치구와 함께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 동원해 가로수, 수벽, 중앙분리대 및 교통섬, 가로화단 꽃 식재지 등 도시 숲 조성지의 조경수목에 급수작업, 물주머니 설치, 목재칩, 포설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심은지 얼마 되지 않은 수목을 대상으로 물주머니를 설치(점적관수)하고 가로화단 및 중앙분리대의 관목류 및 초화류에 지속적으로 관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원녹지대의 잡초제거와 잔디 깍기, 맹아제거, 지하고 조절 전지, 목재 칩 포설(멀칭) 등을 실시해 가뭄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는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최규관 환경녹지국장은 “충분한 강우로 가뭄이 해갈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1차적으로는 가뭄피해대책 시행 후 건조기 상태가 20일 이내까지는 시와 자치구에서 보유하고 있는 급수차량, 양수기 등 장비와 자체인력을 우선 활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뭄이 20일 이상 장기화 될 경우에는 군부대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인력 및 장비를 최대한 활용토록 협조체제를 강구 할 계획”이라며 “기후변화와 함께 고온 건조 등 가뭄이 더욱 심화될 것에 대비해 도로개설, 택지개발 등 새로 조성되는 녹지대에는 관수시설 설치를 의무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