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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연이은 태풍에 '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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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7.13 17:48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9호 태풍 ‘찬홈’이 충청권에 큰 피해 없이 지나갔지만, 오는 17∼18일 11호 태풍 ‘낭카’가 한반도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앞으로 몇개의 태풍이 더 올지 몰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특히 ‘낭카’가 영향권에 드는 시간이 5일 밖에 없어, 각 시군에서 간판 상태 점검과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해 간판 피해 2건, 나무 피해 4건, 태안 농작물 피해를 입었다.

아쉬운 것은 12일 자정 보령소재의 SH조선소에서 보수 작업 중인 조선소 직원 2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에 보령해경은 수색작업에 돌입했다.

실종자 1명은 사고시점으로부터 5시간 후 사고지점 인근해역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보령아산병원으로 이송 됐으며 나머지 한명은 수색중이다.

또한 보령과 공주, 태안, 논산 지역에서는 나무가 쓰러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를 입어 보수 작업에 들어갔다.

태안지역은 일부농가에서 고추와 참깨 등 밭작물이 쓰러지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청지역의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남부지방의 경우는 보다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남부지역의 농작물피해를 보면 전남지역에서만 과수농가에 배 108㏊, 사과 2㏊ 등 110㏊에서 낙과 피해가 발생했으며 밭작물은 고추, 참깨, 옥수수 등 22.9㏊가 쓰러졌다.

이에 ‘찬홈’은 소멸됐지만 북상하고 있는 11호 태풍 ‘낭카’의 피해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

‘낭카’는 13일 일본 오키나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26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중이며 16일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35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한다.

이후 가고시마 지역을 관통한 후 대한해협을 거쳐 동해상으로 진출해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영향권에 들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오는 17일 일본 시코쿠에 상륙할 땐 '강한 소형급'으로 세력이 조금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연이어 태풍이 오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찬홈’으로부터 발생한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간판과 같은 바람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사전 점검이 필수다. 또 논이 물에 잠기는 걸 방지하기 위해 배수로를 정비하고 태풍발생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준비를 철저히 해서 태풍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 하겠다”며 “도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안전에 만전을 기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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