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선치영 기자 = 대전시는 6일 예산 분야의 시민참여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총30억원 규모의 시민제안 공모사업을 기획하고,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대전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접수된 사업 중 시·구 소관부서의 사업 타당성 검토와 예산참여 주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47개 57억8500만원 사업을 1차로 선정했다.

이에 1차 선정 사업을 대상으로 일반시민 및 시민행복위원회의 온라인 투표를 거쳐 총 30억원 범위 내에서 시민제안 공모사업을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제안 공모사업 온라인 투표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시청 홈페이지에서 실시될 예정으로 대전시민 누구나 본인 인증 후에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투표는 개인별로 총5개 사업까지 가능하다.

고종승 시 예산담당관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시민제안 공모사업은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실질적 주민예산참여제의 구현과 지방재정의 신뢰성 및 투명성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온라인 투표와 예산참여주민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된 시민제안 공모사업은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한 후, 시의회 예산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면 2016년에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