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이하여 전국 일제의 초·중·고학교가 여름방학에 돌입했다.
이 시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이다.
왜 관심이 필요한 걸까?
그 동안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벗어나 방학을 이용하여 친구들과 어울리며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만 반면에 지나친 호기심으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비행·일탈에 빠져 범죄행위에 쉽게 유혹되는 시기이다.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방학기간 중 발행하는 소년범이 약 8.2%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성범죄의 경우 전체 연령에서 10대 범죄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2004년 9.04%에서 2013년 13.5%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한 지역에서는 청소년들이 또래의 여자학생들과 어울려 술을 마신 후 숙박업소에서 여러 명이 집단으로 성폭행하는 사례가 발생한 사실을 언론을 통해서 보았을 것이다.
이처럼 청소년 성범죄의 경우 범행 장면 촬영, 성매매 알선 등 2차 범행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또한 이를 영상 촬영하여 인터넷에 유포·게시하는 등 재범의 위험성이 크다고 할 것이다.
지금 청소년들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청소년들의 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강화시켜주어 방학기간동안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건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모아야 할 때이다.
이홍주 서천경찰서 경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