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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에서 애국함성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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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3.11 18:42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일제의 총칼에도 굴하지 않고 나라의 독립을 간절히 외치던 뜨거운 함성이 인동 쌀시장에 울려 퍼진다.

동구(구청장 이장우)는 16일 오후 6시 인동 쌀시장 앞(전기안전공사 앞)에서 ‘제10회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 지역 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주민과 보훈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여해 1919년 인동장터 만세운동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까지 낮에 열리던 행사를 야간공연으로 변경하고 독립유공자 등을 위한 최소한의 좌석을 제외한 나머지 관람석을 과감히 없애 다양한 계층의 많은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거리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대전역, 동구청, 인동생활체육관 등 3곳에서 출발해 인동 쌀시장으로 집결하는 만세 가두행진을 통해 대전지역 만세운동 발원지로서의 의미를 더함은 물론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새로운 만세체험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는 오후 6시에 시작되는 만세 가두행진이 인동 쌀시장에 도착하는 6시 30분부터 1부 공연으로 ▲3·1절 노래 제창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만세와 횃불의 행진 등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표현하는 민속예술단체 ‘우금치’의 거리만세굿 ‘횃불의 행진’이 펼쳐진다.

또 이어지는 2부(오후 7시~7시50분)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마당극 ‘해야 해야’를 통해 일제의 탄압에 항거하는 우리 민족의 위대한 승리를 예술성 있는 거리공연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하을호 문화공보과장은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공연은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우리 지역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뜻깊고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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