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선치영 기자 = 대전시와 자매도시인 베트남 빈증성 5박 7일간의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권선택 대전시장이 “빈증성에 대전형 과학단지의 가능성은 물론, 경제, 의료 등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도시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5일 시청사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전형 과학단지 모델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채택하고 지역에 파급하는 형태의 과학기술 발전 지원안에 대해 협의했고 다각적인 무한 가능성이 있는 도시"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회견에서 “대전의 자매도시인 베트남 빈증성은 미래가치가 분명한 잠재적 국제시장으로 경제·과학·교육의료 등 실질적인 협력이 가능한 도시”라며 “특히 보건의료부문에서 대전소재 선병원 등 6개병원 원장들을 통해 직접 진출과 환자유치에 최적”이라고 일종의 ‘우량주’라는 표현을 하며 극찬했다.
또한 "시와 의회, 경제계, 의료계, 민간 등 5개 협의체가 구성이 돼서 이번 방문이 우호와 친분을 넘어 실질적인 좋은 효과를 거둔 것 같다"며 "민간경제·과학·보건의료 등에 포커스를 맞춰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빈증성 방문과 별개로 시정 현안 중 토지보상 문제로 난항을 겪는 갑천호수공원 조성 사업에 대해 권 시장은 "보상 문제가 70% 가까이 진척돼 한고비는 넘긴 것 같다"며 "다음 주께 출범하는 민관검토위원회를 통해 사업방식이나 일정 등 조율이 이뤄져 잘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매결연 10주년이 된 빈증성은 호찌민 시에서 30㎞가량 떨어진 베트남 5대도시로 대전시와 2005년 자매결연한 곳으로 지역 전체 기업(520여개) 중 약 70%(370여개)가 외국계로 최근 외국인 투자가 계속 증가하는 등 산업 전반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