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시 의당면 덕학리 일대 비금속광물파쇄공장 설립 신청과 관련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청정의당을 지키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청의지사모)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공주시청 2층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책위 위원장(덕학리 이장 박한규)은 기자회견 중 성명서 낭독을 통해“돌파쇄공장 허가는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분진과 소음피해를 통해 건강과 재산권을 훼손할 것이며 그 외에도 환경파괴, 수질오염 등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임이 확실시 되고 가까이 위치한 중흥저수지 오염으로 의당면, 세종시 장군면에 이르기 까지 그 피해가 확산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이곳은 환경 파괴가 우려되어 지난 8월 1차 신청이 자진 취소되었음에도 규모를 줄여 또 신청한 것은 지역 주민들을 우롱하는 것임을 강력히 밝히고 지역주민들은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신청이 취소될 때까지 싸워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지난 2014년부터 석산개발 저지 활동으로 몸살을 앓아왔던 곳이며 이후 비금속광물분쇄 시설 신청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지역으로 2015년 한 해 동안 시설 설치 반대 현수막이 내려질 날이 없었던 지역이다.
대책위원들은 이미 기존에 같은 업종이 운영되었던 마을을 방문해 마을에 미치는 피해를 속속들이 밝혔고, 이어서 공주시청이 허가를 내준 곳에 대한 폐해들을 낱낱이 드러내어 심각성을 호소했다.
대책위 관계자는“다음 주에는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시청 앞 집회를 계획하여 집회신고를 마친 상태이다”며“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마을단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