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아산] 이강부 기자 = 아산시의 관문인 온양온천역 인근의 벽화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추앙받는 성웅 이순신 장군의 이미지 실추와 폄하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이다.
특히 아산시가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결과물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벽화속의 그림에 등장하는 여인의 사진이 선정적이어서 눈살을 찌푸리게하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아산의 관문인 온양온천역사 인근은 20년 이상 오래된 건물로 누후 돼 개선이 요구되는 지역이었으며 그림은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는 여인이 장군의 모습을 그리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환경개선사업비는 시비 450만원과 주민들의 자비 320만원 등 총 770만원의 비용을 들여 설치했으며 벽화그리기 사업은 온양2동 5통 주민들의 모임인 이오회가 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오회 관계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하면 거북선과 연관되는 등 틀에 박힌 모습들만 있어서 역 발상을 통해 외국 여인을 등장시킨 것이지 이순신 장군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려는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순신 백의종군 보존회 관계자는 “민족의 대 영웅으로 칭송 받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이미지를 폄하하는 행위는 아산시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망신이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 경악스럽고 부끄러우며 시나 그림을 제작한 관계자는 그림을 지워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