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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옛 것을 소중히 지켜야 역사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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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1.20 16:46
  • 기자명 By. 김덕용 기자
▲ 세종본부 / 김덕용본부장

세종시는 연기군을 뿌리로 생겼다.

이런 사실을 세종시뿐만 아니라 시민들은 너무 쉬게 잊고 살면서 무관심해져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조상 없는 자손이 없듯이 세종시의 모태는 연기군이라는 것을 모르는 주민은 없을 것이다.

제 아무리 세종시가 발전을 거듭 한다해도 내 조상과 뿌리의 원천인 연기군의 정신을 잃어 버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은 대한민국을 통째로 없애기 위해, 대한민국의 정기를 끊어 놓기 위해 우리나라 명산에 쇠말뚝을 박는 일을 서슴없이 자행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조상들은 이 나라 이땅을 지키고 보존해 왔다.

그런데 지금의 세종시는 옛 것을 보존하기는커녕 ‘연기군’이라는 지명 자체를 없애는데 혈안이 돼 있는 것을 느낀다.

조치원의 관문인 ‘조치원역’의 명칭을 ‘세종역’으로 변경하자고 주장하는 일부 주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시민들은 긴 한숨을 토해 내고 있다.

적어도 연기군시절의 지명을 세종시에 걸 맞는 지명으로 바꾸는 것도 신중히 생각하고 의견을 모아 결정할 일이다.

하물며 백년이 넘게 지역 주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한 ‘조치원역’을 하루 아침에 ‘세종역’으로 바꾼다면 조치원은 영원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린다.

‘조치원역’ 그 이름만이라도 보존해야 우리 세종시가 옛날 연기군에 연원을 두었다는 것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민들의 간절한 희망도 거기에 있다.
 

세종본부 / 김덕용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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