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의 유치 열망을 담은 막판 추격으로 세계수산대학 유치를 조심스럽게 기대했던 충남도는 19일 오전 해양수산부가 부산을 유치 후보 도시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하자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지난 17일 한서대 태안캠퍼스에서 열린 현장 실사에 참석하며 세계수산대학 유치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한상기 태안군수도 비공식 발표 소식을 듣고 크게 낙담했다는 후문이다.
세계수산대학 유치 업무를 담당했던 맹부영 충남도 해양수산국장 등 관계 부서 공무원들도 유치 실패 소식이 들려오자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맹 국장은 "해양수산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세계수산대학 유치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충남 서해안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