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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 기호식품 참죽, 소득도 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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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5.11 19:22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최근 독특한 향을 가진 무공해 기호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참죽을 재배해 짭짤한 농외소득을 올리는 농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동군 양산면 봉곡리에서 1000여㎡의 비닐하우스에서 참죽을 재배하고 있는 장영래씨(54)는 지난 4월 중순부터 참죽순을 수확하기 시작해 대부분을 영동의 청과물공판장으로 출하하고 있으며 전화주문 등을 통한 택배로 전국에 팔려 나가고 있다.

참죽가격은 1㎏당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씨는 앞으로 수확이 끝나는 6월말까지 1500만원 가량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장씨는 참죽순을 4월 중순에 처음 수확한 후 2~3개의 씨눈을 남겨 두었다가 6월 말까지 7~8차례 죽순을 따내고 있으며, 과수농사와 일손이 겹치지 않아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는데다 농가소득도 타 작목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참죽은 노지재배로 인한 녹병을 방지할뿐 아니라 병충해가 거의 없어 농약이나 비료가 필요 없는 무공해 식품으로 특히 중장년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5년 전부터 참죽을 재배하고 있는 장씨는 독특한 노하우를 주변 농가에 기술지도하는 등 현재 5농가가 참죽재배에 동참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재배기술과 묘목을 분양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또한 장씨는 매년 양산면 어버이날 행사에 2~30kg의 참죽순을 무료로 내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장떡을 만들어 대접해오고 있다.

장씨는 "참죽순은 국내 유통뿐만 아니라 한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미국 등 해외수출이 가능하다”며 “이를 위한 대규모의 참죽재배 단지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죽순은 독특한 향과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동의보감에서도 피를 맑게 해주고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기록돼 있으며, 참죽 전, 회, 무침, 부각(양념한 뒤 말린 것), 차 등으로 다양한 요리로 맛볼 수 있다.

영동/여 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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