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 = 대전] 박하늘 기자 =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여야의 중진급 인사들이 '중원 막판뒤집기'를 위해 잇따라 충청을 찾는다.
최근 지지율 조사를 보면 충청지역 거의 모든지역에서 여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당 지지율에선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 판세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이에 여야는 '캐스팅보트'인 충청에 힘을 주고 있다.
새누리당에선 최경환 부총리와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장관이 충청을 찾는다. 최경환 부총리는 8일 서산, 보령, 아산, 천안 등을 돌며 후보지원유세에 나선다. 조윤선 전 장관은 주말간 대전, 세종, 충남 지역을 둘러보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충청 순방길에 오른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7일 오후 고전지역인 제천·충주를 방문해 주민들을 만나 지지율 제고에 힘썼다. 이어 강세지역인 청주를 방문, 한범덕(상당)·오제세(서원)·도종환(흥덕)·변재일(청원) 후보와 함께 합동 유세를 펼쳤다.
국민의당에선 안철수 상임대표가 8일 대전을 방문한다. 이날 안 대표는 유성온천과 중앙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거리유세에 나서 중원민심 끌기에 힘쓴다.
정의당은 9일 천호선 선대위원장이 대전을 방문해 출마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유세에 나섬과 동시에 사전투표소 100m 밖에서 사전투표 독려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노동당은 8일 구교현 당대표가 한국원자력발전소 앞에서 탈핵 관련 퍼포먼스를 진행해 핵폐기물과 핵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촉구한다. 이와 함께 유성을 지역을 돌며 이경자 후보를 집중지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