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와 불필요한 제도를 개선하는데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끌어내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음성)·이종배(충주)·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도종환(청주 흥덕) 당선인, 국민의당 김수민(비례) 당선인이 참석했다.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권석창(제천·단양)·최연혜(비례) 당선인, 더민주 변재일(청주 청원) 당선인, 정의당 김종대(비례) 당선인은 다른 일정 등이 있어 참석하지 않았다.
이시종 지사는 인사말에서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청주해양과학관 건립, 유기농클러스터 조성, 충북선 철도 고속화 등 여러 현안이 있고, 지방대의 수도권 이전을 막아야 하는 등 과제도 있다"며 "당선인들의 많은 역할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제세 당선인은 “국회 당선인 모두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고, 박덕흠 당선인도 “충북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수민 당선인은 “충북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를 떠나 협력해야 하며 저 또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대수 당선인은 “간담회 책자를 보니 '당선인들이 할 일을 하라'고 이 지사가 명령하는 것 같다”며 “충북 출신으로서 제가 할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종환 당선인도 “수도권 규제 완화나 대학 구조개혁 평가, KTX 세종역 신설 등 공동대처 현안이 많다”며 “지역 발전, 충북 발전을 위해 여야가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종배 의원은 “충주에서는 온천을 활용한 뷰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충북도의 화장품·뷰티 박람회와 연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당선인들의 공약을 충북도가 검토해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도는 이날 충북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지원을 원하는 149개 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수도권 정비계획법 개정 추진, 주한미군 공여구역 특별법 개정, 대청호 친환경 도선 운항 및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대학구조 개혁 평가 개선 등 6개의 제도 개선안에 대해서도 협조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