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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제조기업 경영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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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08.01 10:03
  • 기자명 By. 강현준기자 기자
지역 제조기업들의 경영에 먹구름이 드리워질 전망이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31일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2006년 7월 동향 및 8월 전망)'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 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지난달 82에서 79로 하락해 올들어 처음으로 80이하로 추락했다.

수출기업(88→81)과 대기업(98→92)이 각각 내수기업(81→79)과 중소기업(78→76)과 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섬유ㆍ의복모피ㆍ가죽가방신발 등은 상승했으나 영상음향ㆍ전기기계, 고무플라스틱 등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매출BSI도 6월의 101에서 94로 하락했는데 내수판매BSI(6월94→7월91)가 소폭 하락했고, 수출BSI(97→96)는 지난달과 비슷했다.

하지만 생산BSI(106→96)가 지난달보다 큰 폭 하락했고, 신규수주BSI(98→94)도 역시 내렸다.

제품재고수준BSI는 지난달(109)보다 소폭 하락한 106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지역기업의 재고부담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비제조업 업황BSI도 지난달의 78에서 71로 내렸는데 건설업, 운수업 등은 소폭 상승한 반면 도소매업 등이 크게 하락했다.

8월 대전·충남지역의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84로 지난달(90)보다 하락,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내비쳤다.

수출기업(93→89)과 내수기업(89→83), 대기업(96→89)과 중소기업(88→83) 모두 하락했고, 업종별로는 기계장비ㆍ조립금속ㆍ1차금속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내렸다.

매출전망BSI도 지난달 108에서 99로 하락했고, 채산성전망BSI만 83으로 지난달과 같았다.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82로 지난달과 같게 나타났는데,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큰 폭 상승했으나
도소매업, 사업서비스업 등은 하락했다.

매출전망BSI(81→82)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채산성전망BSI(80→86)만 소폭 상승했다.

또 대전·충남지역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24.3%), 원자재가격 상승(20.2%), 환율(9.7%) 등을 주된 경영애로사항으로 지적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경제조사팀 이화연 조사역은 "7월중 대전ㆍ충남지역 업체의 업황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지난달보다 다소 악화됐고 8월전망도 하락한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결과로 보면 향후 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크게 나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은 대전충남본부는 기업경기지수의 현실도 및 유의성 제고를 위해 표본을 종전 274개 업체에서 515개 업체로 확대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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