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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시장,‘김종학 카드’꺼낼‘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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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6.02 19:31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충청신문= 대전] 선치영 기차 = 권선택 호가 출범한 지 절반인 700일이 지났다. 권 시장은 지난 1일 후임 정무부시장 인선에 대해 “서두르긴 하되 신중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내정자 발표를 앞두고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인 것으로 보아 정무부시장 인선이 권선택 호의 남은 임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은 당연한 일.
 
4년 인기 중 절반이 지나고 있지만 권 시장의 강력했던 의지와 의욕이 재판이 진행되면서 희석되기도 했고 의욕 넘치게 청사진을 그렸던 계획을 추진하기에는 사방의 눈치 살피느라 꺼내놓지도 못한 것 같다.
 
약속했던 여성정무부시장 체제를 백춘희 부시장을 통해 1년 10개월여를 지키며 명분을 찾았다.
 
임기가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이제는 명분보다 대전시의 실익을 먼저 생각할 때인 듯싶다.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을 선택해야 한다는 말이다. 권 시장의 ‘복심’이라 불리는 김종학 전 특보의 이름이 정무부시장에 거론되는 것도 하반기 들어서면서 권선택 호의 강력한 추진과 뚝심을 보고 싶어하는 이유에서 나오고 있다. 
 
‘측근 챙기기’, ‘선거공신 영전’, ‘재판 진행 중’  등 비난의 목소리도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김종학 전 특보는 7급 공무원공채출신으로 현장에서 공무원 생활을 했고 더욱이 권 시장의 공무원 시절부터, 국회의원 시절까지 함께 ‘대전발전의 청사진’을 만들며 누구보다도 권 시장의 의지와 계획을 꿰뚫고 있는 인물이다. 
 
평화로운 시기와 전쟁 중인 시기에는 각기 필요한 신하의 종류가 다르듯이 권선택 호의 임기가 후반으로 접어들고 마지막 대법원의 판결을 남겨둔 시점에서 권 시장의 마음을 읽고 함께 꿈꿔 왔던 청사진을 강력하게 추진하며 그려낼 수 있는 인물이라는 사실이 김 전 특보가 거론되는 진짜 이유다. 
 
남은 임기, 권 시장 특유의 색깔을 내며 계획한데로 추진해 보라는 시민들의 뜻이 담겨있기도 하다.
 
참고로 본 기자와 김 전 특보는 일면식은 있지만 학연, 지연, 소주한잔 기울여본 적이 없음을 밝혀둔다.
 
‘측근 챙기기’라는 비난의 화살이 쏟아져도 온몸으로 화살을 맞을 수 있는 배짱 있는 권선택 시장의 당당한 ‘선택’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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