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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거리 활성화 '참여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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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08.06 20:50
  • 기자명 By. 한대수 조재근기자 기자
현대는 그야말로 모든 분야에서 시시각각 다변화를 꾀하며 새로운 코드가 절실해지고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일고 있는 신도시와 원도심은 이곳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도시기능의 팽창과 침체에 따른 현상으로 다각적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대전시 대흥동도 마찬가지이다.

문화예술거리에는 경기침체의 늪과 장기간 방치된 거리가 가속화됨에 따라 주민들뿐만 아니라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문화예술거리를 살려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구청이 개선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주민참여도와 함께 활성화여부를 놓고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미지수다.

중구청 문화예술 관계자는 문화예술거리 구간 중 우선시 되는 화랑의 거리를 조성, 화랑, 필방, 표구사 등을 중심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흥동 486번지 일대를 주차장 기반시설과 함께 L-550m, B-6m 거리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거리로 만들어 미술작품 전시.문화예술 축제가 상시로 열릴 수 있게 특색있는 거리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 화랑거리의 조성계획은 8월중 문화예술관계자 및 화랑의 대표자들이 중심이되어 봄 가을로 작품전시는 물론 다양한 공연과 함께 관내 미술동호인 및 미술학원생들을 유도해 생동감있는 거리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차없는 거리 정착과 관련, 그간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으나 실효가 없어 중구청 앞 예술의 거리 입구에서 오원화랑 주변에 상징 조형물을 제작해 차없는 거리 현실화를 꾀하는 한편, 매주 주말이면 프리마켓을 비롯해 고미술과 골동품들을 판매할 수 있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이 계획안이 원만히 진행되면 문화지구를 설정, 관리지정토록 시와 협의하되 문화예술거리도 시조례를 제정해 3%내외의 입주자 대부금과 이자보존을 지원하고 지방세(시, 구세)를 감면하는 내용도 검토중이다.

예술인 유모씨(45)는 “대흥동 문화예술활성화 구축을 위해서는 아무리 좋은 계획을 갖고 있더라도 주민과 주변상인들의 협조가 안되면 힘들다.

무엇보다 이들과 함께 설명회나 간담회 형식의 세미나가 우선시되어야 하며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모색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흥동 문화예술거리를 살리려면 새로운 문화예술거리의 대안적 열린공간 창출과 함께 병목현상 해소와 유입인구를 위한 문화예술 마인드가 공유될수 있도록 현실성 있는 모델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문화예술 교류가 지향되어야 하는것은 물론 작가들의 열린공간이 발표의 장이 될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거리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흥동은 행정구역상의 이름과는 별개로 언제부턴가 이곳을 문화예술의 거리라고 부른다.

명칭과 말로만 문화예술거리가 아니라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이른바 문화와 예술이 살아숨쉬는 거리로 탈바꿈되어야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문화예술의 거리가 발끝에서 길 끝까지 개성이 넘치는 거리로 각종 상가와 식당, 거리판매, 편의점들과 사람, 다양한 공연, 프리마켓 등 대전을 대표하는 명소로 문화예술의 게릴라 군단과 아지트 또는 네트워크 센터, 그리고 예술가들의 워크샵이 한데 어우러지는 문화와 예술의 산실인 거리와 공간을 꿈꾸는 곳이 되어야 한다.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이곳 거리에서 현 시대상을 그려보고 싶다고 말하는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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