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5월 11일 오전 0시 10분께 청주시 흥덕구 자신의 집에서 사실혼 관계인 아내 B(49)씨의 목과 머리 등을 손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가 결혼 전 알고 지내던 지인과의 관계로 서로 다퉈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을 설명하려고 집을 찾은 지인과 아내가 서로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를 말리던 A씨가 아내를 폭행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가 먼저 나를 때려서 홧김에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아내의 사인이 A씨의 폭행과 관련이 있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경찰은 폭행치사 혐의로 A씨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최근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