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에 따르면 금속노조의 장기간 쟁의행위로 더 이상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회사는 26일 오전 7시 40분부터 쟁의행위 종료 시까지 직장 폐쇄에 들어갔다.
직장폐쇄는 갑을오토텍지회 전체조합원의 노무수령 거부, 임금지급 중지, 사업장 출입금지, 생산 활동 금지 등이다.
갑을오토텍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노조의 장기간에 걸친 파업과 지난 8일부터 현재까지 공장을 점거해 관리직 사원들의 생산지원 업무를 저지하고 있는 불법행위에 따른 것으로 불법행위로 인한 회사가 입은 막대한 손실에 대해선 절대로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직장폐쇄 이유를 설명했다.
차량 공조장치 제조업체로 현대자동차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갑을오토텍은 박효상 전 대표이사가 지난 15일 특전사, 경찰 출신을 신규 채용해 금속노조를 무력으로 파괴하려한 혐의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