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를 맞아 논과 밭 등 야외작업이 늘고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 도래함에 따라 발열성 질환 감염에 노출될 소지가 다분하다.
발열성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감염된 털 진드기나 작은 소참진드기, 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발열성질환의 원인 균은 각각 다르나 발생시기와 전파경로가 비슷하고 처음에는 감기로 오인할 만큼 열이 나고 근육통이 있으며 3~4일 지나면 각 질환별로 특징이 나타난다.
쯔쯔가무시증 및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털진드기 및 작은 소참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풀숲에 눕지 말고 작업 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에 토시를 착용하고 장화를 신는 것이 좋다.
신증후군출혈열의 예방으로는 들쥐의 분변, 오줌이 배설된 풀숲에서 휴식이나 야영하지 말아야하고, 렙토스피라증의 예방으로는 논이나 고인 물에 들어갈 때는 장화 및 고무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신증후군출혈열의 경우 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보건지소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나, 렙토스피라, 쯔쯔가무시증,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은 예방접종 백신이 없어 예방이 최우선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4개 감염병 모두 감염 초기에는 야외활동 후 발열, 오한, 두통이 있다”며 “이런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주시보건소는 보건지소 및 읍면동을 통해 기피제, 토시 등 예방용품을 배부하는 등 본격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