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종합문화예술의 한 장르인 인형극을 몸소 체험하며 연출가, 대본가, 조명감독, 무대디자이너, 배우 등의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꿈과 끼, 적성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3개월에 걸쳐 준비하고 연습한 인형극 3편 ‘배터진 개구리’, ‘토끼의 재판’, ‘개와 고양이’를 지난 16일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쳤다.
공연을 관람한 어린이들은 중학생 형, 누나들의 자연스러운 목소리 연기와 인형들의 움직임에 깔깔대며 웃음이 그치지 않았고,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인형극을 보고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올해 전면시행중인 자유학기제와 관련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해 열정적인 인재들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관학 협력을 통한 지역 학습공동체를 형성하여 도서관이 청소년들의 건전한 쉼터가 되며, 나아가 청소년들이 미래의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지식문화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