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가 최근 잇단 낭보로 관심을 끌고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3가지 주요사안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하나는 충청의 알프스인 청양군 못지않게 청정도시라는 점이다.
전국 명산의 하나인 계룡산자락 아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데서 기인된 것이다.
이미 알고있는 사실이다.
그 청정도시에 세계적인 가구메이커인 이케아가 둥지를 틀어 도하 언론의 주요 기사로 다뤄진 지 오래이다.
나머지 하나는 충남 15개 시·군 중 가장 안전하고 살기좋은 도시로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소식이다.
지난 8일 국민안전처의 2016년 전국 시·도 및 시·군·구의 7개 분야에 대한 지역안전지수 공개 결과이다.
3개 분야(범죄, 안전사고, 감염병)에서 1등급을 받은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교통, 자살, 자연재해 분야는 작년에 이어 2등급 이상을 , 화재 분야는 지난 해 5등급에서 3등급으로 2단계 수직 상승했다.
명실공히 안전도시로서의 명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이다.
안전도시는 다시 말해 살기 좋은 곳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범죄가 없는데다 주변마저 쾌적해 각종 질병 감염의 우려가 없는 것이다.
2016년 지역안전지수 등급에서 전국 기초지자체 중 3개 분야 이상 1등급을 받은 곳은 시 6개소, 군 6개소, 구 5개소에 불과한 사실이 이를 말해주고있다.
그야말로 신의 축복이 가득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싶다.
올해 국민안전처는 지난 해 안전지수 제도 시행 등급이 낮은 시·도에 교부세를 더 많이 교부했으나, 앞으로는 안전지수 개선 노력도 함께 포함한다는 것이다.
안전지수 개선이 돋보인 지자체에 더 교부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주 골자이다.
각 지자체가 지역안전에 보다 책임감을 가져달라는 주문이다.
정부가 지자체 주도형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의 성공모델 창출을 지원하고 전국으로 확산키 위해 올해부터 추진 중인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사업도 그 일환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화재, 교통, 자살, 자연재해 분야의 안전지수 제고와 함께 재산 및 인명피해 감축으로 계룡시의 안전수준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안전처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66조의 8에 근거해 7개 분야(화재, 교통, 범죄,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자연재해)에 대한 지역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을 객관적으로 개발·조사하는 것은 이를 범국민적으로 고취시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이와관련해 계룡시는 향후 예산과 컨설팅·모니터링 등 행.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안전인프라 개선과 안전문화운동 추진의 바람직한 모델을 창출해 다른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범 지역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했듯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은 지역주민, 시민단체, 기업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의 협업 없이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가 없다.
지역특색을 살린 최적의 안전인프라 구축은 바람직한 성공모델의 바로미터이다.
계룡시가 충남 15개 시·군 중 가장 안전하고 살기좋은 도시로 발돋움 한것은 시당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시민의식이 결실을 본 것이다.
왜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야 하는지, 어떻게 안전한 지역사회가 만들어지는 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오늘의 지역안전지수 1등급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계룡시와 시민 사회단체 관계자 모두에게 무언의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