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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이용호 의원, 고3 교실 공백기 개선 위한 제언

매년 수능끝난 고3 교실 파행 반복적으로 이어져···의미없는 등학교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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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2.18 17:32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대학수학수능시험이 끝난 고3 교실의 공백기가 올해도 어김없이 반복되는 가운데,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이용호 의원(당진1)은 지난 16일 열린 제292회 정례회 5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수능 시험 이후 고3 교실 수업분위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도내 일선 학교 현장을 둘러본 결과, 수험생들은 의미 없는 등하교를 이어가고 있다.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진학 지도 등을 이유로 학생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와 지역 교육청 등 교육당국 또한 매년 수능 이후 고3 교실의 정상화를 위한 지침 등을 발표하고 있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으며 고3 교실의 파행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셈이다.

이 의원은 “수능이라는 족쇄에서 풀린 학생들의 해방감은 이해하겠지만, 190일이라는 법적 수업일수를 채워야 하는 이유만으로 학교에 등교시키는 것이 옳은 교육 방법이 아니다”라며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현행 교육과정과 수능이 사실상 별도로 운영되는 것을 가장 큰 문제로 꼽고 있다”며 “이미 모든 수업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3 교육과정의 개편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수능 시험일을 겨울방학으로 늦출 수 없다면, 고3 2학기 교육과정을 수능과 연계하는 방안도 개선책 중 하나”라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수능 이전에는 입시 준비, 수능 이후에는 창의 활동 등을 교육과정으로 명시해 자연스럽게 수능 이후 다양한 체험활동 등이 교육과정에 녹아들도록 해야 한다”며 “단순 문화체험에 그치지 말고 프로그램 개편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수능 이후 고3 교실 정상화를 위한 대안을 펼쳐나가야 한다”며 “교육자들은 고3 학생들이 우리의 미래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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